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가장 깊은 상처를 주고받는다는 사실, 알면서도 우리는 매년 그 집으로 돌아갑니다.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2008년작 를 처음 봤을 때, 저는 영화가 끝난 후에도 한참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. 오래된 주택 한 채, 여름 하루, 그것만으로 이렇게 많은 것을 꺼내놓는 영화가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습니다. 1. 줄거리 : 기일(忌日)이라는 이름의 반복되는 의식영화는 매년 여름, 장남 준페이의 기일에 맞춰 시골 부모님 댁으로 모이는 가족의 1박 2일을 따라갑니다. 준페이는 15년 전 물에 빠진 소년을 구하고 목숨을 잃은 인물입니다. 집안의 자랑이자 기둥이었던 그의 빈자리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이 집구석구석에 짙게 남아 있습니다.차남 료타는 재혼한 아내 유카리와 그녀의 아들 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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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7. 13. 16:30